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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화성-12형을 태평양으로 쏘아 올리면서 모처럼 조성되는 듯했던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의도와 향후 한반도 주변 안보정세를 어떻게 전개될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오늘 북한 스스로 어제 미사일 도발의 이유를 밝혔죠?
[기자]
북한은 이번 미사일 도발이 한미 연합 을지 군사 연습에 대한 무력시위라고 못 박았습니다.
김정은이 괌 포위 사격 작전을 보류하고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는데, 호전적인 전쟁 연습으로 대답했다는 겁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면서 차후 행동을 결심하겠다며, 다시 미국에 공을 돌렸습니다.
바꿔말하면,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미시일 발사를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중국이 제시한 이른바 '쌍중단'과 같은 주장입니다.
[앵커]
조건부 미사일 발사 중단을 암시했다는 건데, 오늘 북한 측 발표에 있는 '서막'이나 '전주곡' 같은 표현은 추가 도발을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북한은 이번 화성-12형 발사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조치의 서막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태평양을 무대로 한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괌 미군 기지를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건데요.
북한 입장에서는 이런 명분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에서의 몸값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하면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했는데, 대북 강경책으로 돌아서는 건가요?
[기자]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표현은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모든'이란 표현엔 대화 카드도 포함이 돼 있는 것이죠.
실제, 북한의 이번 화성-12형 발사에 대한 미군의 반응은 다소 소극적인 것이었습니다.
미 본토나 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건데요.
다만, 북한의 이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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